[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벤처스는 17일 라이브 오디오 언어교환 앱 하이로컬에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하이로컬은 외국인 친구와 소통하며 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언어교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전 세계 이용자와 네트워크를 만들어 학습자 스스로 회화가 가능할 때까지 단계별 소셜 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현재 미국, 필리핀, 인도, 독일 중국 등 전 세계 다양한 국적의 학습자가 참여하고 있다. 학습자는 주제별로 구성된 오디오 채팅방에서 청취, 수준별 레슨, 발표, 번역 등 언어 습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하이로컬의 서비스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의 언어교환 분야 앱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3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일 평균 사용자는 1만7000명으로 하루 동안 앱 내에서 이뤄지는 평균 대화 시간은 1만1500시간에 달한다.
카카오벤처스가 라이브 오디오 언어교환 앱 하이로컬에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했다. [사진=카카오벤처스] |
하이로컬은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반 언어 예측모델(GPT-3), STT(Speech to text)를 연동해 언어교정과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추가하고, 언어 학습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는 수익분기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익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하이로컬은 언어 습득의 필수요소인 '소셜'이라는 넛지와 빠른 실행력을 강점으로 한 팀"이라며 "세계 시장에서의 확장성과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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