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 저기압의 영향으로 밤사이 광주와 전남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늦은 밤부터 오전 9시 현재까지 10~60㎜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진도 59.0㎜ 광양(백운산) 53.0㎜, 보길도 46.5㎜, 광주(무등산) 30.0 광주(광산) 29㎜등이다.
시간당 최다 강수량은 보길도 19.㎜, 영암 18.5㎜, 진도 16.5㎜, 광주(광산) 10.5㎜, 광주(무등산) 10.0㎜ 등을 기록했다.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23일 오후 전남 해남땅끝항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ej7648@newspim.com |
비는 이날 오후 잠시 그쳤다 14일부터 이틀간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동부 남해안, 지리산 제외) 20~60㎜, 동부 남해안과 지리산에 30~80㎜다.
전남 고흥, 여수, 완도,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 남해서부전해상에는 풍량주의보가 내려져 여객선 운항에 통제될 예정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은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5~10도 가량 따뜻한 날씨가 14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목포의 한낮 기온이 13도, 해남 16도, 강진 15도까지 오르는 등 초봄과 같이 온화한 날씨가 계속 될 전망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얼었던 땅이 녹고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축대나 옹벽 붕괴 및 낙석이 발생할 수 있고, 강이나 호수 등의 얼음도 녹아 깨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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