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10일 오전 10시 40분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2시간 가량 마라톤 조사를 받고 오후 10시42분쯤 성남지청사를 나섰다.

이 대표는 경기 성남시 소재 성남지청사를 나서면서 자신을 기다려준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는 청사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홍근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인사를 마친 이 대표는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고 검찰조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 대표는 "늦은 이시각까지 기다려주시고 함께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별도의 질문은 받지 않고 준비해둔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포토라인 앞에서 "소환조사는 정치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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