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친강 中 외교부장과 첫 통화…"양국 소통·협력 지속"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23:34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23:34

한중 외교수장, 북핵문제 등 직접 소통 개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중국 왕이(王毅) 전 외교부장(현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후임으로 임명된 친강(秦剛) 신임 외교부장과 첫 통화를 하고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박 장관이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약 50분간 친 부장과 취임 축하 인사를 겸한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중국 친강(秦剛) 신임 외교부장과 첫 통화를 하고 있다. 2023.1.9 [사진=외교부]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외교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상호존중·호혜·공동이익에 기반해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음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양국 정상이 이룬 중요한 공감대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장관은 정상 간 교류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외교장관 간 상호 방문을 초청하고 정례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2+2(외교·국방) 외교안보대화 ▲차관급 전략대화 ▲차관급 인문교류촉진위원회 등 다양한 수준에서 고위급 교류·소통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공급망 대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후속협상 ▲미세먼지·기후변화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특히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대화에 나서게 하는 것이 한중 간 공동이익이라고 강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이와 관련해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또 최근 중국인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가 과학적 근거에 따라 취해진 것임을 설명했다. 이어 양 장관은 ▲코로나 상황 안정 ▲경제회복 등 다양한 지역·글로벌 이슈의 해결을 위해서도 서로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달 30일 왕이 전 외교부장 후임으로 임명된 친강 부장은 1988년 외교부에 입부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외교부 대변인을 맡았으며, 2021년 7월에는 주미대사로 발탁된 이후 17개월간 중국의 대미 외교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친강은 주미대사 시절 중국 외교의 부드러운 면을 보여주려는 섬세한 걸음을 걸어왔다"며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는 가운데 친강의 외교부장 임명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기간 미중 간 패권경쟁 속에 대미 강경 메시지를 자주 발신해 중국의 이른바 '전랑외교'(戰狼外交·늑대처럼 힘을 과시하는 외교)의 상징하는 인물이란 평을 듣기도 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