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美 인플레 정점 기대에 비트코인 17K 상회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10:00

"가치 마이너스까지 떨어질 수도" 비관론 여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후퇴에 1만7000달러 위로 올라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월 9일 9시 33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6% 전진한 1만7127.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 오른 1287.54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28 kwonjiun@newspim.com

지난 금요일 공개된 미국의 12월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지만 인플레이션의 척도로 여겨지는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도 둔화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장기화를 우려하던 시장에 안도감을 안겼다.

고용지표 중 시간당 평균 임금은 12월 전년 동월 대비 4.6%, 전월 대비로는 0.3% 각각 올랐는데 연간 상승세가 2021년 여름 이후 약 1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임금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밝힌 12월 비제조업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도 49.6으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하회한 점도 인플레 정점론에 무게를 실었다.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최대 악재로 여겨지던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한 풀 꺾이면서 가격은 상승 지지를 받았지만, 코인시장을 바라보는 월가 시선은 여전히 어둡다.

8일 포브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마이너스 영역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지정학 전략가이자 글로벌 에너지 및 안보 전문가인 피터 자이한의 주장이라고 소개했다.

자이한은 비트코인의 목적도 없고 저장 가치도 없으며, (화폐와 같은) 교환의 매개수단이라고 할 수도 없다면서, 전 세계가 탈탄소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엄청난 에너지 사용을 필요로 하는 비트코인 채굴 등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가치는 제로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블랙스완(Black Swan)'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역시 지난주 프랑스 유력 주간지 렉스프레스(L'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미래 세대가 비트코인에 어떤 관심을 갖고 어떻게 바라볼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반짝 인기를 누리고 사라질 기술에 불과할 수 있는 비트코인보다 최소한 현물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 금 투자가 더 현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5년 간 이어진 저금리 상황이 자산시장에 버블을 키웠고, 비트코인과 같은 악성 종양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