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방부가 27일 용산 옛 청사로 복귀하기로 하고 8월 중순까지 이전 작업을 진행한다.
- 이번 복귀에는 네트워크·시설 보수·이사비 등을 포함해 총 205억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 국방부가 돌아가면 4년간 이어진 국방부·합참 동거 체제가 종료되고 독립 청사 체제가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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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억8000만 원 들여 재정비… 논란 됐던 '편백 사우나' 등 일부 시설 철거
네트워크·시설 보수·화물이사에 200억대 예비비… 국방부·합참 다시 분리 배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합참 청사로 옮긴 지 약 4년 만에 다시 용산 옛 국방부 청사로 복귀한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5월 10일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옛 국방부 청사로 옮기며 '용산 시대'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는 2003년부터 사용해 온 용산 본관을 비우고, 길 건너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전원 이전했다. 이로써 국방부와 합참이 한 건물을 함께 사용하는 이례적인 '동거 체제'가 시작됐고, 일부 국방부 부서는 영내·영외 여러 시설로 분산 배치되는 비효율이 지속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약 6개월 만인 2025년 12월 대통령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옮기면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는 약 반년간 공실 상태로 남았다. 청와대 재가동 이후 용산 청사를 다른 중앙부처에 배정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국방부·합참 청사 구조를 '원상회복'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정리되며 결국 국방부의 용산 복귀가 최종 결정됐다.

이번 용산 복귀는 오는 8월 중순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으로, 최초 합참 청사 입주 시점을 기준으로 약 4년 3개월 만에 국방부가 다시 독립 청사 체제를 회복하는 셈이다.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8월 초 주요 국장·실국과 출입기자실을 본격적으로 옮긴 뒤, 8월 14일경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복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국방부 정례 브리핑은 일시 중단되며, 향후 브리핑 재개 시점은 새 청사 내 기자실·브리핑룸 정비 상황에 맞춰 조정될 전망이다.
국방부가 복귀하는 용산 본관은 윤석열 정부 시기 대통령 집무실로 쓰였던 10층 건물로, 청와대 재이전 과정에서 대통령실 보안·통신 장비 상당수가 철거된 상태다. 국방부는 다시 부처 청사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 시설 보수 공사를 진행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논란이 됐던 '편백 사우나' 등 일부 특수 시설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방부 용산 청사 복귀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205억8000만 원으로,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일반 예비비로 의결됐다. 세부적으로는 네트워크·PC·회의실 영상장비 구축에 124억 원, 냉난방·소방 등 시설 보수에 62억 원, 화물 이사 비용에 약 20억 원이 배정돼 있어, 이전 과정에서 정보통신망 재구축과 회의·지휘통제 환경 재정비가 핵심 비용 항목을 이루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청와대 복귀를 전제로 국회에 238억6000만 원 규모의 증액을 요청하며 네트워크·영상장비 구축 133억 원, 시설보수 65억6000만 원, 화물이사비 40억 원 수준의 예산 필요성을 설명한 바 있고, 이후 정부 내·외 조정 과정을 거치며 실제 집행 규모는 205억8000만 원으로 확정됐다.
국방부가 용산 옛 청사로 돌아가면 2022년 5월 이후 이어져 온 '국방부·합참 동거' 체제는 4년 만에 종료된다. 합참은 기존 청사에 남아 독립 청사로 계속 임무를 수행하고, 분산 배치됐던 국직 부대와 지원 기관들은 국방부·합참 청사와 인근 영내 가용 공간을 활용해 재배치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용산 복귀를 계기로 장기적인 청사 활용 계획과 합참 청사 활용 방안, 국직 부대·기관 배치 조정을 다시 점검한다는 입장으로, 향후 국회 국방위원회·예결위에서 관련 예산과 사업 계획에 대한 추가 점검이 예상된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