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의회 4대 협의체장 새해 간담회..."지방시대 실현" 다짐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4대 협의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방시대 실현'을 다짐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이철우 경북지사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최봉환 부산 금정구의회 의장) 등 전국 4대 협의체 대표 4명이 신년간담회를 가졌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4대 협의체 대표들이 지난 6일 경북도청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지방시대 실현"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최봉환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 협의회장(부산 금정구의장), 김현기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 협의회장(서울시의장),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사진=경북도] 2023.01.08 nulcheon@newspim.com |
이 자리에서 4대 협의체 대표들은 "지방 4대 협의체 간 강한 연대를 통해 올 한해를 '지방시대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실질적, 획기적 진전을 이뤄내는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51차 총회' 결과와 4대 협의체가 공동 구성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지원단' 설치·운영방안을 공유했다.
또 올해 1분기 개최 예정인 대통령 주재 제3차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요 안건과 현안을 논의하고 각 단체 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 통과 전이라도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을 실시해야 한다"며 "기회발전특구 및 교육자율특구에 대해 특구지정을 중앙정부가 결정할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계획하고 실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정부는 나와 한 약속인 자치조직권, 토지개발구역 해제 등을 지켜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앞서 경북도는 '경북도 주도의 지방시대'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올해 1월 1일자로 분권․균형․인구․청년․외국인 정책 등을 아우르는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했다.
특히 이철우 지사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의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부처장관과 국회의원들을 만나며 지방의 각종 규제와 권한 이양을 위해 노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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