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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美 12월 CPI 발표...실적시즌, 어닝쇼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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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PI, 6.8% 전망...연준 속도조절 기대감 ↑
13일 한은 올해 첫 금통위..0.25%포인트 인상 관측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이 국내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첫 실적발표와 함께 어닝시즌이 시작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12월 CPI가 발표된다. CPI는 인플레이션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시장에서는 12월 CPI 예상치를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으로 전망한다. 연중 최저점인 11월 CPI(7.1%) 보다 낮아질 것이란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상승폭 감소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완화되고 있다고 해석되기 때문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발표된 미국 12월 ISM 고용지수가 반등하고,구인건수는 예상을 상회하는 등 고용지표가 견조함에도 미국 10년물 금리는 하락했다"며 "이는 유럽 CPI 상승률 하락과 12월에 발표되는 CPI 상승률이 낮아질 것임에 초점을 둔 반응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미국 CPI 상승률은 3월에 5%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내려가는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10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13일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에서는 오는 13일 올해 첫 금통위가 열린다. 증권가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자금 경색 우려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 경기 하강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물가 수준임을 감안할 때 물가 안정을 위한 긴축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 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여전히 긴축적임도 고려해 한은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울러 지난 6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의 막이 올랐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하는 '어닝쇼크'를 보이며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전망치도 빠르게 조정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지난해 4분기 코스피 실적 컨센서스는 하향 중이다. 영업이익은 41조9000억원에서 39조7000억원으로 5.1%, 순이익은 29조원에서 27조원으로 3.5% 각각 하향 조정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적으로 4분기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컨센서스가 하향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최근 5년 평균치보다 실적 전망 하향이 더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4분기는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아 실적 발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어닝시즌은 경기침체 우려가 큰 시점이라는 점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감소를 보이는 기업과 투자 비중이 높으며 양호한 수준의 현금을 보유한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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