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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메타버스' 다시 뜰까...CES 수혜주 들썩

기사입력 : 2023년01월02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10:32

모빌리티·메타버스·헬스케어·웹3.0이 핵심 키워드
12월 FOMC 의사록 공개...주요 인사들 발언 주목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새해 벽두부터 열린다. '3차원 증강현실'인 메타버스가 이번 행사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풀 꺾였던 메타버스 관련주가 시장에서 다시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간 진행된다. 전 세계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등 국내 기업도 500곳 이상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행사의 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0% 늘어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됐던 행사 규모가 정상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인간안보 ▲웹3.0&메타버스 등 5가지다. 웹3.0&메타버스는 올해부터 새로운 주제로 추가됐다.

증권가에서는 메타버스가 올해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타버스 관련 비전 공유와 신규 플랫폼 소개, XR 신제품 공개 등이 주요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관련 혼합현실(MR) 기술 전시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M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합쳐진 개념인데 기존 VR에 카메라를 탑재해서 현실과 가상을 합성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역대 최대 규모 MR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전시 예정"이라며 "올해 소니와 애플 등 글로벌 IT 업체도 MR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CES를 계기로 MR 시장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연성회로기판(FPCB)과 카메라 부품 업종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2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2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 애플·메타·삼성전자 등이 차세대 MR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TV와 PC 등 전통적인 세트 시장에서 역성장 전망이 나오는 것과 달리 MR 시장은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ES 2023 롯데헬스케어 전시관 [사진=롯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메타버스 관련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도 재점화될 전망된다. 국내 증시에서는 벌써부터 CES 수혜 기대감에 VR·AR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3DToF, 카메라모듈), 나무가(3D ToF), 뉴프렉스(카메라모듈용 FPCB), APS홀딩스(FMM), 에스엔유(증착장비), 선익시스템(증착장비)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소니, 메타, 애플 등이 VR·AR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CES 이후로도 관련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매년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인 모빌리티 쪽에서는 전장 부품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LG이노텍은 CES 2023에서 첫 공식 부스를 마련하고 자율주행 및 전기차 부품, 통신 부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이번 CES에서는 자동차 전시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 참가 기업은 300개 이상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와 HL만도, HL클레무브 등이 참석한다. 현대차그룹 대표로 참여하는 현대모비스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장착한 융합 신기술을 공개한다.

다만 자동차 업종의 경우 업종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모멘텀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 내 주요 주제들은 예년과 같이 전기차(EV)와 자율주행·모빌리티 등으로 혁신적인 개념·기술 소개보다는 기술의 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며 "참여 기업은 작년 행사보다 무게감이 약해 전체적으로 평이하다는 인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4일, 지난해 12월 중순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연방준비제도는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결과였지만, 매파적 기조가 유지지며 뉴욕 증시에서는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의사록에는 FOMC 참가자들의 발언이 낱낱이 공개되는 만큼, 이번 의사록 공개로 시장의 경계감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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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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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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