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포인트(0.20%) 하락한 439.3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4.47포인트(0.38%) 내린 1만4436.3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93포인트(0.22%) 빠진 6761.5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8.26포인트(0.64%) 뛴 7633.45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증시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은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확인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19명의 FOMC 위원 중 올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또 연준은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호조세를 보였다. 독일의 작년 11월 무역수지는 108억 유로 흑자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75억 유로 흑자를 크게 상회했다.
또 유럽의 지난 11월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전월대비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인 유로존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이는 10월 PPI도 월 기준으로 3% 하락했으며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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