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제조업은 지난 12월에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4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5월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타격을 입은 이후 가장 약한 수치였다.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수가 48.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전망치와 비슷했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 미시간주 레이크오리온에 있는 GM의 자동차 공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ISM 설문조사의 세부 항목 가운데 향후 전망을 알 수 있는 12월 신규 주문은 11월 47.2에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인 45.2로 떨어졌다. 이 수치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공급업체 인도율은 11월 47.2에서 45.1로 떨어졌다.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0월 기준치 50 이하로 떨어졌다. 수치가 50 미만이면 공장으로의 배송이 더 빠르다는 의미다.
항목별로는 제조업체들이 지불하는 원자재 가격 등을 반영하는 물가 지수는 11월 43.0에서 12월 39.4로 떨어졌다. 이 수치는 2020년 4월의 급락을 제외하면 이는 201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9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중이다.
ISM 조사의 공장 고용 지표는 11월 48.4에서 51.4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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