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헌신한 숭고한 뜻 애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4일 서울시 중구 명동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고(故)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애도를 전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분향소에서 신자들과 함께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위한 기도문'을 묵상하고 분향소로 들어가 국화를 헌화하고 조문했다.
![]() |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 중구 명동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고(故)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애도를 전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3.01.04 peterbreak22@newspim.com |
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독일 출신으로 2005년 제265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즉위 당시 나이가 78세였으, 건강상의 이유로 2013년 임기 중 사임을 선언했으며 로마의 수도원에서 생활하다가 지난해 12월 31일 선종했다.
그는 세계평화를 위해 힘쓴 최고의 신학자로 평가받으며 특히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정세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세계 평화, 용서와 화해 이런 가치들에 대해 몸소 실천하시며 삶의 궤적 자체가 용서와 화해를 상징하는 모습들이 기억 속에 각인돼 있다"며 "세계 평화를 향한 뜻을 우리가 조금이나마 더 실현할 수 있도록 기도 드렸다"고 조문을 마쳤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