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기아 상향 영향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캐피탈의 신용평가 등급 전망을 안정적(AA Stable)에서 긍정적(AA 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신사옥 전경 [사진=현대캐피탈] |
나이스신용평가는 등급 상향 조정 이유에 대해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금융사로서 전략적 중요성이 크고, 매우 우수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 보유 지분율이 99.8%(현대자동차 59.7%·기아 40.1%)에 달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2021년 현대카드와의 경영 분리 이후 현대자동차그룹과 더욱 긴밀한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영업자산 내 자동차금융(신차 및 중고차 포함) 자산 비중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76.5%로 사업기반과 자산건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의 2대 주주인 기아의 등급전망이 지난해 12월 긍정적(AA Positive)으로 상향된 점도 현대캐피탈 등급 상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기아의 등급전망 상향으로 계열 전반의 신인도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뛰어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