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올해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경남 사천시를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출향인사들의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사천시청 전경[사진=사천시] 2023.01.04 |
사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1일부터 3일까지 12명의 출향인사가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모두 111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사천시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기부자는 지난 1일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10만원을 기탁한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박수홍 씨다.
박 씨는 사천시 선구동 출신의 출향인사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졸업한 후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박수홍 씨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됐고, 사천시의 1호 기부자가 돼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 이 기부금으로 사천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시를 잊지 않고 고향을 위해 기부해주신 모든 기부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소중한 기부액은 지역경제활성화 등 사천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사천시 지역 발전과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출향인 등 사천을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사천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16개 품목(농·축·수산물 6개, 가공품 6개, 체험상품 이용권 4개)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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