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행동주의펀드 올해 타깃에 '7대 금융지주' 조준, "주주환원책 요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M에 항복 받은 얼라인, 7대 금융지주도 조준
트러스톤→태광, KCGI→오스템 '경영참여' 예고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내 행동주의펀드들이 새해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장회사에 '기업가치 제고'를 앞세워 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하는가 하면, '경영 참여'를 목표로 지분을 사들이고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알린 사례도 있다. 행동주의펀드들은 동학개미운동 이후 소액주주들의 관심에 힘입어 매년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 얼라인파트너스, SM 이어 7대 금융지주 저격

지난해 'SM 저격수'로 주목받은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새해 벽두부터 KB·신한·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 등 총 7개 금융지주 상장사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며 주주행동주의를 개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들 지주사에 내달 9일까지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해 공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응답이 없거나 주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답변을 할 경우 다가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에 대한 주주제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서한이 국내 은행주의 만성적인 저평가 문제 해소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은행주의 저평가 핵심원인이 비효율적인 자본배치정책과 가시성 낮은 주주환원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주환원 합리화와 함께 그간 과도했던 대출자산 규모 성장 경쟁을 완화시켜 대한민국 금융시스템 전반의 과도한 레버리지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스엠을 상대로 공개 주주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있던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에스엠의 프로듀싱 계약을 조기 종료시키며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도 에스엠과 '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에스엠에 비공개 주주서한을 보내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요구 사항을 제시한 상태다.

이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3일까지 에스엠에 공식 회신을 요청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지만 눈높이에 맞지 않은 답변이 나오면 주총 표 대결로 가거나, 지금보다 좀 더 강력한 활동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2022.12.27 pangbin@newspim.com

◆ '경영 참여' 목적 지분 확대...트러스톤·KCGI, 발톱 세운다

상장사를 상대로 '경영 참여' 선전포고를 날린 행동주의펀드들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12월에만 KCGI, 트러스턴자산운용 두 곳이 각각 오스템임플란트, 태광산업을 상대로 경영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KCGI는 지난달 21일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5.58%까지 끌어올리며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못 박았다. 해당 지분은 강성부 대표가 최대 출자자인 KCGI한국지배구조개선사모투자 합자회사의 100% 출자 유한회사 에프리컷홀딩스를 통해 마련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20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상장사다. 이에 미흡한 내부통제 기능을 지적받고 경영 투명성을 개선할 것을 요구 받아온 상황이다. KCGI는 다가올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제고 및 내부 혁신 등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주주제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태광산업의 2대주주(지분율 5.8%)인 트러스톤자산운용도 지난달 16일 투자목적을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 트러스톤 측은 "태광산업이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독립적 의사결정을 하는지 의구심이 있다"며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러스톤은 BYC에 대해서도 재작년 12월부터 '경영 참여' 목적 주주활동을 본격화해왔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에서 "상장사라면 소액주주들도 고려해야 하는데 개인들이 직접 (주주환원책을) 요구하기는 쉽지 않다"며 "오래 전부터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주주행동주의에 임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동안 행동주의펀드를 필두로 한 주주행동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헤지펀드 업계 관계자는 "행동주의펀드 활동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눈에 잘 띄지는 않았다"며 "팬데믹 이후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상장사들도 행동주의펀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ESG 바람이 불며 행동주의펀드를 보는 시선도 많이 달라졌다"며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국내 행동주의 헤지펀드는 미약하다. 앞으로 행동주의펀드들이 영토를 넓힐 기회는 더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