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 주최 측이 중국발 참석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CES 행사 주관사인 미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최근 성명에서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서 도착한 참석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5일부로 중국,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들에 출국 전 탑승 항공사에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지침을 발표함에 따라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CES 본행사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지만 사전 전시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CES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사전 행사에 참석한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발 방문객들에도 48시간 전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는 무료 항원검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CTA는 올해 CES 중국 대표단의 규모가 팬데믹 이전 보다 3분의 1 정도 적을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규모 언급은 없었다.
협회는 "우리는 모든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오기 전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행사장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독려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국제공항에 마련된 중국발 입국자 대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 검사소. 2022.12.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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