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없는 걸 만드는 것…새 희망 제시"
"민생·민주주의·평화, 모두 상황 어려워"
DJ 묘역·이태원 참배…오후엔 盧 참배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계묘년(癸卯年) 첫 날부터 "안타깝게도 타협·조정을 통해 희망을 만드는 일이 많이 사라지고 폭력적인 일방적 지배가 난무하는 시대"라며 윤석열 정부를 정면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그래도 우리 민주당이 새로운 희망의 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6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정치는 없는 걸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있는 걸 잘하는 건 행정이고 없는 걸 만들어내며 새로운 길·희망을 만들어내는 게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경제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한반도 평화도 위기라고 불릴 만큼 상황이 어렵긴 합니다만 새로운 길·희망 만드는 게 정치란 생각을 해야 될 때"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당원 동지들과 함께 새로운 한 해,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희망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새해 복 많이 받고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했다.
신년인사회로 새해 첫 날 일정을 시작한 민주당 지도부는 국립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향한다.
이후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며 계묘년 첫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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