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산림 인근서 화기 취급 금지" 당부
[경산·영천·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권에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산불 등 화재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산과 영천, 영주 등 경북권에서 밤새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30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2분쯤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삼성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58분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인력 85명과 진화장비 19대를 투입해 발화 58분만인 이날 오전 8시10분쯤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오전 7시12분쯤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삼성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58분만에 진화됐다.[사진=산림청] 2022.12.30 nulcheon@newspim.com |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0시3분쯤 영천시 대창면 영호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2시간 39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인력 100명과 진화장비 16대를 긴급 투입해 발화 2시간 39분 만인 이날 오전 2시42분쯤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9일 오후 10시29분쯤 영주시 풍기읍 백신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발화 1시간 16분만인 이날 오후 11시45분쯤 진화됐다.[사진=산림청] 2022.12.30 nulcheon@newspim.com |
또 이보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29분쯤 영주시 풍기읍 백신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발화 1시간16분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인력 63명과 진화장비 16대를 급파해 발화 1시간16분만인 이날 오후 11시45분에 큰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 현장 조사를 거쳐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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