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자매도시인 경북 경주시와 함께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를 이원 생중계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백제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가 맺어지는 서동 설화를 바탕으로 맺어진 두 도시가 새해 소망과 더불어 우호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익산시는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중앙체육공원에서 지역문화예술공연, 새해 소망 풍선 나눔, 타종 행사로 화합을 기원하여 익산시장과 경주시장의 덕담 및 익산·경주시민 합창단 합동공연 등 합동 행사를 진행한다.
제야의 종 포스터[사진=익산시] 2022.12.28 lbs0964@newspim.com |
익산·경주시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양 도시 간의 이원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시 30분부터 익산시와 경주시 간 만남의 시간으로 양 도시 시장의 덕담과 특산품 교환이 이루어진다.
이어 200인의 익산시민 대합창회가 '신라의 달밤'을 선창하고, 이어 경주시민합창단이 '고향역'을 부를 예정이다. 또 '희망의 나라로'를 합창하며 영호남 도시의 화합을 위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타종식에는 양 도시가 동시에 첫 3타를 친 뒤 두 번째 3타는 양 도시가 번갈아 치고 이후 3타씩 9번은 동시에 타종할 예정이다. 타종이 끝나면 양 도시의 합창단이 동시에 합창한 뒤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오후 8시부터 떡국, 어묵 나눔과 함께 따뜻한 차를 제공해 몸을 녹여주는 한편 '나의 행운 룰렛 돌리기' 행운추첨과 함께 새해의 소망과 다짐을 담은 LED 가족 소망 풍선을 배부한다.
새해맞이 나온 시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새해 운세 등 여러 체험 부스를 설치하여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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