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에 세계 최대규모 수소·전기차량 충전소가 들어선다.
시는 파주농협 봉서지점에서 '파주형 수소(전기)차 충전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사진=파주시] 2022.12.26 lkh@newspim.com |
충전소는 대규모 무공해차 충전 시설과 다양한 에너지 복합시설을 결합한 미래차 메가스테이션 구축을 목표로 정부 46억원과 파주시 10억원, 코하이젠 38억원, 대영채비 8억원 등 총 사업비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사업 부지 약 4600㎡는 파주농협에서 제공한다.
수소충전소는 기존 승용차용 수소충전소(25kg/h)보다 12배 큰 300kg/h 규모로, 시간 당 수소버스 15대 충전이 가능한 대용량 충전소로 충전기 3대가 운영된다.
수소차 1대 당 5분 이내 충전 후 600km 운행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소는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4기, 100KW급 충전기 6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초급속 DC 350KW 기준 20분 내외로 차량의 80%가 충전된다.
파주형 수소(전기)차 충전소는 내년 하반기 내 완공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 고양시 등 인근 도시의 수소충전소를 이용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수소차·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가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은 환경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라며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파주시가 수소도시, 나아가 수소경제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친환경 정책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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