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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주 중 노동당 전원회의…'핵무력 강화' 등 김정은 메시지 주목

기사입력 : 2022년12월25일 17:01

최종수정 : 2022년12월25일 17:01

국방·방역 성과 내세울 듯…집권 10년 의미 부각
'핵무력 강화' 재천명 주목...대남메시지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이번주 중 개최한다. 한 해 결산 및 내년도 국정 방향을 결정하는 이번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언급할 대외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김 위원장의 당 8기 11차 정치국 회의 주재 내용을 보도하며 12월 하순 제8기 6차 전원회의 개최를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북한이 25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제8기 10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09.26 yjlee@newspim.com

당 전원회의는 북한의 대내외적인 문제들을 논의하는 최상위 의사결정기구다. 이번 회의 기간 중에는 2022년도 주요 정책 결산 및 2023년 국가 운영방안에 대해 토의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연말 전원회의 개최를 통해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대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4~5일 간 회의 후 내년 1월 1일 총화를 통해 김 위원장이 직접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해 방역 성과와 국방력 강화, 대남·대외 전략 등 군사,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의 주요 의제들이 다뤄진다.

북한은 특히 불안정한 대내외 정세 속 국방력 강화를 최대 성과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핵무력법' 채택 및 11월 화성-17형 최대고도·거리 발사, 군사정찰위성 개발 등이 성과로 꼽힌다.

경제 부문에서는 5개년 계획 2년차 성과를 집중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화성지구 1만세대 착공, 송화거리 1만세대 준공 등 건설 성과를 내세우고 비상방역전 승리를 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14기 7차 회의에서 핵무력 정책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정치적으로는 김 위원장 집권 10년 의미를 부각하며 김 위원장의 사상, 이론적 업적을 강조하고 충성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남, 대외메시지 발표 여부도 주목된다. 특히 올해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북한이 전원회의를 통해 핵무력 강화 필요성을 강변하는 입장을 낼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북한은 지난해를 비롯해 통상적으로 전원회의에서 대남 메시지를 다루지 않아왔기 때문에 직접적인 대남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

북한은 지난 2019년 연말 전원회의에서도 대남 부문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역시 대남, 대외 분과협의회를 최초로 구성했으나 구체적 언급은 자제하는 행보를 보였다.

조직 문제도 다뤄진다. 이번 회의 기간 중에는 당중앙지도기관, 당·정 주요 직제 인사 및 내년 최고인민회의에 반영할 인선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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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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