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지속되면서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가 강추위를 보인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2022.12.05 pangbin@newspim.com |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022년 겨울 첫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10일)보다 16일, 2020년 겨울(2021년 1월9일)보다 15일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 한강은 결빙되지 않았다.
통상 서울의 최저기온이 5일 연속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고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물 때 한강 결빙이 나타난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수면이 보이지 않아야 한강 물이 얼었다고 판단한다. 얼음 두께는 무관하다.
서울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5일간 서울의 최저기온은 ▲20일(-9.5도) ▲21일(-2.6도) ▲22일(-11.3도) ▲23일(-13.7도) ▲24일(-13.5도) ▲25일(-9.6도)다. 최고기온은 ▲20일(2.9도) ▲21일(2.6도) ▲22일(-2.6도) ▲23일(-8.6도) ▲24일(-2도)를 기록하며 한강이 결빙됐다.
한편 이번 결빙은 2000년대 들어 2017년 겨울, 2005년 겨울, 2012년 겨울에 이어 네 번째로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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