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적인 한파가 이어진 가운데 충남·전라·제주도는 전날에 이어 많은 눈이 쏟아졌다. 성탄절인 25일에도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지역은 맑겠으나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곳곳에 대설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2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시민공원에 온통 눈에 덮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2.12.23 ej7648@newspim.com |
이날 새벽부터 충남권과 충북 중·남부, 전라권에 눈이 쏟아졌다. 제주도는 이날 밤까지 비와 눈 소식이 있어 결항이 속출했다.
성탄절 당일엔 호남 등 서해안 지방의 17년 만의 폭설이 그치고 제주 산간 지역만 대설특보 속에 밤까지 1cm 에서 많게는 8cm의 눈이 올 전망이다.
철원 -16도, 파주 -15도, 서울 -9도, 광주 -7도까지 떨어져 예년보다 4~6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서울 0도, 대전과 광주 3도, 대구 5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측은 "중부지방과 경상권, 전북 동부, 일부 전남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5일까지 아침 기온이 매우 낮겠다"며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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