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합동분향소 떠나는 과정서 무단횡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찾았다가 무단횡단 논란을 빚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찰에 범칙금을 냈다.
총리실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한 총리는 횡단보도 빨간불 횡단과 관련해 이날 경찰이 부과한 범칙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중대본회의를 거쳐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확정, 발표한다. 2022.12.23 yooksa@newspim.com |
그러면서 "앞으로 일정과 동선을 세심하게 살펴 법 질서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부근에 있는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으나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들의 항의로 인해 조문하지 못했다.
현장을 떠나는 과정에서 빨간불 신호가 걸린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고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용산경찰서에 신고했다.
총리실은 지난 21일 현장 경찰관 지시에 따라 길을 건넌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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