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디에이테크놀로지는 LG전자 생산기술원(국내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과 470억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 부터 2024년 3월까지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LG생산기술원에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인 제트 스태킹(ZStacking) 장비를 납품하게 된다. 해당 장비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 기업 인도네시아 공장(해외 신규 공장)에 반입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제트 스태킹 장비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국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제트 스태킹 장비는 틸팅방식으로 일반 스태킹 장비 대비 0.45초 이하로 택타임이 적게 소요돼 생산 물량이 늘어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 건은 단일 건으로 올해 최대 규모이며 고객사의 미국 등 해외 공장 증설 계획에 따른 대규모 장비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스태킹, 폴딩, 노칭 등 고품질 셀 생산을 위한 장비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수주로 이어지고 있어 생산CAPA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차질 없는 장비 생산 및 납품을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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