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하반기 중앙부처 특별교부세 28억원을 추가 교부받아 올해 총 18개 사업 7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최종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도 49억원 대비 2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 10월 광승항 선착장 조성사업 등 5개사업 26억원을 확보한지 두달여 만에 일궈낸 값진 성과이며, 시급한 현안·재난업무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고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12.23 lbs0964@newspim.com |
하반기(2차) 특별교부세 확보사업은 ▲심원면 실내체육시설 건립사업(10억원) ▲흥덕농공단지 석교소하천 정비사업(7억원) ▲고창군 노인요양원 치매전담실 신축(4억원) ▲상건소하천 제방 정비사업(7억원) 등이다.
심원면 실내체육시설 건립사업은 심원면민의 심원면 국민체육센터 장기미사용에 따라 면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체육시설이 없었다. 고창군은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10억원 규모의 체육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흥덕농공단지 석교소하천 정비사업은 농공단지 내 법면이 붕괴된 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유수단면적이 부족해 호우시 토사 슬라이딩이 계속 일어나는 위험구간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농공단지 입주기업 직원과 인근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쾌적한 기업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고창군 노인요양원 치매전담실 신축사업은 율계리 노인요양원 앞에 치매전담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늘어가는 노인돌봄 수요에 맞춰 2009년부터 노인요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수용인원 대비 시설이 비좁았다. 이번 사업추진으로 일반노인과 치매노인의 공간구분으로 치매환자를 위한 맞춤형 케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상건소하천 제방정비사업에 7억원을 확보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앞으로도 정치권, 중앙부처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현안사업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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