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울릉.독도 최대 15cm 폭설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파특보가 발효된 대구와 경북은 23일 기온이 곤두박질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춥겠다.
특히 강풍특보가 내려진 경북 동해안은 순간풍속 70km/h(20m/s)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20도까지 내려가 더욱 춥겠다.
대구와 경북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에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경북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와 경북북동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울릉.독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울릉.독도의 예상 적설량은 5~15cm로 예측됐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권은 성탄절인 25일까지 이어지겠다.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북면의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을 즐기면 맹추위를 나고 있다. 2022.12.23 nulcheon@newspim.com |
대구와 경북의 주요지역 아침 기온은 대구 -7.5도, 경북 안동은 -11.0도, 포항 -7.2도. 울릉.독도는 -4.0도로 관측되고, 낮 기온은 대구 -2도, 안동 -6도, 포항 -3도, 울릉.독도는 -2도 분포를 보이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경북 해상에는 25일까지 바람이 35~80km/h(10~23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동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므로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23일 밤부터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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