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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번 전화해도 불통" HUG 빌라왕 대응에 질책 쏟아졌다…원희룡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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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불통 "가입자 우롱"…원 "부사장이라도 나와야"
"상속인 부모 주소몰라" 답답함 호소…"공유하겠다"
대출연장 은행 비협조…미가입자 정보파악도 안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전화, 메일을 아무리 넣어도 답이 없습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가입자를 우롱하고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분양권을 매매했는데 신용불량자가 되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빌라왕이 사망한 걸 알고도 가입자들에게 알려주지 않아 2차 피해를 입힌 HUG에 귀책사유가 있습니다."

1139채의 주택을 소유한 빌라왕의 사망으로 보증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세입자들이 정부와 HUG에 질책을 쏟아냈다. 특수 상황을 대비해 전세반환보증보험을 가입하고도 제도 허점으로 인해 보증금을 돌려받는 데 어려움에 처해서다. 구제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급하게 설명회를 마련했지만 피해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고를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고 국토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피해 구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세보증금 피해 임차인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22 pangbin@newspim.com

◆ HUG 불통·사망사고 사각지대·2차피해 등 비판…보증보험 미가입자는 연락처 확보도 안돼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세보증금 피해 임차인 설명회'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런 사고를 미리 막지 못하고 시스템이 부족해서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커진 다음에야 구체적인 대응에 나선 데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빌라왕 피해자들은 HUG 등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한 임차인은 "빌라왕 담당센터라는 HUG 서울서부관리센터에 하루에 전화 80통, 메일 10통을 넘게 넣고 있는데 한 번도 연락이 되거나 답변 온 적이 없다"며 "국민 신문고로 요청해도 HUG로 전화하라고 답이 오는데 인력이 부족해도 대응을 하지 않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배소현 빌라왕 전세사기 피해자 대표 역시 "저 역시 국토부와 통화하는 데 이틀이 걸렸는데 서부센터만 대답해줘도 국토부에 전화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다수의 피해자가 한꺼번에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경험이나 대비가 안돼있어서 안그래도 막막하고 화나는데 화를 돋구는 결과가 됐다"며 "HUG만 책임을 물을 게 아니라 주무장관으로서 사과말씀을 드리고 인원이 부족하면 부사장님이라도 나와야 하고 매일 걸려오는 전화로 생각하지 말고 국토부도 이런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톡방을 만들어서라도 소통할 필요가 있다. 저한테도 카톡하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사망한 빌라왕의 상속인인 부모 주소지를 알지 못해 절차 진행이 어려운 제도적 허점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HUG의 전세보증이행을 위해서는 임대차 계약 종료 2개월 전에 임대인에게 갱신거절 통지가 도달해야 하는데 임대인이 사망하면 상속인 전원에게 도달해야 한다. 또 다른 피해자는 "상속인에게 내용증명을 보내는데 부모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라 불가능하다"며 "부모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법무부와 협조해서 부모 주소는 이미 파악했고 고모, 이모, 사촌 주소까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다수의 공통 정보는 피해자 대표를 통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HUG가 빌라왕 사망을 신속하게 알리지 않아 2차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었다. 또 다른 피해자는 "11월 17일에 계약이 종료돼 12월 19일 보증이행서류를 가지고 서부센터를 방문했는데 빌라왕 사고를 그제야 알려줬다"며 "사망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변제가 한 달 반이면 된다고 해서 넉넉잡아 입주가 3월인 곳의 분양권을 매매해 중도금 잔금을 치러야 한다. 10월에 사망했다고 하는데 빨리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장관이 온다고 하니 이제야 알려준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임차권 등기 후 보증이행청구 절차를 HUG에서 대리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상속인이 상속등기를 하지 않는 경우 임차인이 대위등기를 해야 하는데 절차가 까다로워서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소송 전 업무처리가 복잡한데 처음 계약을 해보거나 법원 근처도 안가봤는데 소득 여건이 안맞아서 구조공단의 도움을 못받는 사례 등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HUG 사장직무대행은 "사회적 중요도를 감안해서 도와드리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 상속인인 빌라왕 부모가 한정상속을 결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권 실장은 "한정상속을 하지 않았고 상속 포기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등이 최대 2개월 대출 연장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조를 요청해서 2개월에 추가 6개월 연장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절차가 길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2년 연장을 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고 HUG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HUG가 승인을 안해줘서 연장을 안해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가 연장되면 같이 되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부보증 가입자의 경우 보증금의 40%만 이행청구할 수 있고 나머지는 경매로 진행해야 하는데 허그가 구상권을 세입자에게 청구해 보증보험으로 받은 돈을 그대로 토해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수조건부를 변경하는 제도가 있어서 조건이 변경되면 해결이 가능하다"며 "현재 검토하겠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HUG 관계자는 말했다.

빌라왕 관련 세입자 1100여명 가운데 보증보험에 가입한 500여명 외에 나머지 세입자에 대한 지원은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개인정보 보호가 강하다 보니 피해 임차인 연락처를 획득하기가 어렵다"며 "임대인으로 있는 계약의 임차인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유용하기 어려움이 있다"는 국토부 관계자 답변에 대해 배 대표는 "등기상 임대인으로 돼있는 집 모두에 안내하기를 요청드린다"며 "한 구청은 이미 진행한 만큼 서둘러달라"고 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이행청구 과정에 사전심사 도입 [자료=HUG]

◆ "사기 뿌리뽑기 위해 제도 보완"…임차권 등기 전 보증이행청구 앞당기는 '사전심사' 도입

원 장관은 임대차 관련 사기를 막기 위한 제도 보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자기자본이 거의 없이 세입자 보증금으로 주택을 구매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를 뿌리뽑고 피해를 입은 뒤 보증보험 가입자들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제도적 한계도 개선한다는 목표다.

원 장관은 "계획적으로 전세금 사기를 벌이는 가해자들과 공인중개사, 건축업자 등 여기에 가담하는 이들에 대한 단속체계와 함께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며 "부동산 거래가 부족하고 사기를 당할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서민과 젊은이들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상속인을 빨리 확정짓고 임차권 등기를 통해 반환받는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행정적 개선을 통해 보증금 반환이 즉각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증보험 가입자들이 HUG로부터 보증금을 빠르게 반환받을 수 있도록 사전심사가 도입된다. 기존에는 임차권 등기를 설정한 이후 HUG에 보증이행을 청구하도록 했지만 보증이행청구를 우선 진행해 서류작업을 사전에 준비해놓은 뒤 임차권 등기를 통해 곧바로 보증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 전세자금대출 만기 연장을 통해 임차권 등기 전에 이사를 가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125% 이하인 임차인의 경우 법률구조공단의 법률구조대상자로 무료상담이 가능하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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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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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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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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