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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정의당 원내대표 접견...'안전운임제' 일몰 연장 촉구 경청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14:55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14:55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은 정부·여당의 대국민 약속"
"與, 법사위 열어 연내 3년 연장 가결시켜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와 심상정 의원이 2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일몰 시한이 9일 남은 안전운임제 연장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와 심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주 원내대표와 만난 직후 "안전운임제는 국회에서 사회적 합의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몽니를 부리더라도 여당이 책임있게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왼쪽)·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을 앞두고 운영위원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2.12.21 leehs@newspim.com

심 의원은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은 정부여당의 약속이자 대국민 약속이었다"며 "파업을 하기 때문에 무효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론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경제를 위해 파업을 철회해달라', 그렇지만 '화물노동자의 요구는 정당하고 대통령의 과잉 탄압은 옳지 않다'가 민심"이라며 "민심을 잘 고려해서 국민의힘이 빨리 법사위를 열어서 연내에 화물 노동자들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가결시킬 것을 (주 원내대표에) 다시 한 번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또 "법사위에서 안하면 어떻게 되나, 2개월을 묵혔다가 다시 국토위로 오게 된다. 국토위에선 망치두드릴거고, 그러면 본회의를 통과할 거다. 그럼 윤 대통령이 거부하실지 그걸 묻고싶다"며 "그렇게 된다면 결국은 화물 노동자들의 생명줄을 차버리는 대통령이 될거고 노동자는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주된 내용은 화물연대 관련한 거였다"며 "아울러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해 손배 가압류 당사자, 하청 노동자들이 20일 넘게 단식하는 것에 대한 부분, 정부 여당으로서의 역할, 윤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얘기하는데 빨리 법안소위가 잡혀서 열어놓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에 어렵게 참여를 결정했는데 잘하셨다 말씀드렸고, 늦게 시작된 국정조사가 정쟁으로 흐르지 않고 제대로 참사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여당 역할을 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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