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최강 전투기' F-22, 4년 만에 한반도 전개…B-52H 전략폭격기도 출격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5:42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8:34

한·미, F-22·B-52H+F-35·F-15K 연합훈련 진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미국 공군의 F-22 스텔스기(랩터)가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위해 4년 만에 한국에 출동했다. B-52H 전략폭격기도 함께 한반도 인근으로 전개했다.

국방부는 20일 한·미 공군이 B-52H의 한반도 인근 전개를 계기로 연합공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미측 F-22전투기와 한국 공군의 F-35·F-15K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 서남방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Korea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 일대에서 진행됐다.

한미 연합 공군훈련을 위해 12월 20일 한반도 인근에 전개한 미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와 F-22 스텔스기(랩터), C-17 수송기가 함께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특히 일본 가데나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 공군의 F-22 전투기는 이날 군산기지에 전개해 이번 주 국내에 머무르며 한국 공군의 F-35A와 연합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행된다.

미 공군의 F-22 랩터 전투기는 최초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F-22는 전체 레이더 반사 면적이 0.0001㎡에 불과해 곤충의 크기보다도 작지만, 최대 속도는 마하 2.5(음속의 2.5배) 이상을 낼 수 있을 만큼 빠르다. 작전반경도 2177㎞에 달하며, 1000파운드(453.6㎏)의 폭탄 2발을 장착할 수 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이 고체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신형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과 군사정찰위성 시험 발사 사실을 공개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는 데 따른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 연합 공군훈련을 위해 12월 20일 전격 전개된 현존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가 전북 군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번 미국의 전략폭격기(B-52H) 및 F-22 전투기의 전개는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의 일환이다. 당시 한미 국방장관은 '미국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되게, 빈도와 강도를 증가해 운용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국방부는 "한미 군사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루어진 이번 연합공군훈련은 미국의 확장억제 자산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상황에서 한미 최신예 전투기들이 전략자산 엄호절차를 숙달하는 내용이었다"며 "한미간의 상호운용성 향상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는 앞으로도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지속 강화함으로써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는 앞으로도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지속 강화함으로써,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