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일상생활 속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원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공원 내 체육시설 대폭 개선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복합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아름어린이공원 조감도.[사진=청주시] 2022.12.19 baek3413@newspim.com |
시 공원은 모두 389곳(407만㎡)로 축구장 570개 넓이다.
시는 2회 추경예산에 150여억 원을 확보해 공원 내 노후 시설물 정비, 운동기구 교체 등 작은 불편사항부터 가경천 낭만의 거리, 복대공원, 미원면 숲울림문화공원 등을 조성한다.
공원 내 체육시설도 속도감 있게 정비하고 있다.
산남근린공원의 게이트볼장은 천장 역할을 하는 그늘막을 설치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복대동 진재공원의 게이트볼장과 족구장은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조명 등 부대시설을 정비했다.
집 근처 공원들도 전면 재정비된다. 복대동 신율봉, 봉명동 봉송, 용암동 한아름 공원은 낡은 시설들을 철거하고 내년 6월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도 해결될 전망이다.
불무공원 계획안. [사진=청주시] 2022.12.19 baek3413@newspim.com |
우선 가경천변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발산교~가경2교 사이에 낭만의 거리가 조성된다.
현재 설계 중으로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시는 2023년에는 더욱 과감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물놀이터 조성, 친수공간 조성 등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원관리를 위해 올해보다 82% 증액해 예산을 편성했다.
4곳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과 7곳의 공원 재정비를 위해 117억 원을 들여 다목적 힐링 공간으로 만들고 어린이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며 가까운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가 문화가 확산되고 요구사항도 더 다양해졌다"며 "시민 누구나 공원 속에서 건강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찾을 수 있도록 여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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