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백악관은 북한이 한반도를 위협하는 군사 능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면서 대화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같이 논평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가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미터스 킴(김정은 위원장)은 역내와 한반도, 우리의 동맹국과 파트너들, 그리고 우리 국가 안보 이익에 위협을 가하는 군사적 능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일본, 한국과 계속 협력하고 한반도와 역내에서 주둔과 연습, 훈련을 계속하며 한반도 안팎에서 자체적인 정보 수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과 전제 조건 없이 마주 앉겠다는 우리의 제안을 다시 밝힌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조건 없이 그 제안을 다시 수락할 것을 그에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140tf(톤포스)급 고체연료 로켓 엔진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 지도를 통해 "최단기간 내 또 다른 신형 전략 무기의 출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언론 브리핑하는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 2022.1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