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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50일](상) 시민추모 잇따라..."다시는 발생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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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유가족 주최로 이태원 참사 추모제 열려
시민 8000여명 참여...해밀톤 골목 추모 잇따라
이태원광장엔 영정·위패 있는 '시민분향소' 마련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벌어진 날로부터 50일이 지났다. 참사 이후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함께 관련 책임기관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됐다. 더불어 제2의 참사를 막기 위한 각종 의견과 정부 대책도 잇따랐다. 반면 SNS 등을 통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유언비어로 희생자와 유족들은 2차 가해에 시달렸고, 이로 인한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학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뉴스핌은 기획보도를 통해 참사 이후 달라진 사회상과 2차 가해의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재발방지를 위한 사회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신정인 기자 = 이태원 참사 49일째이던 지난 16일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49재와 추모제가 열렸다. 참사 직후인 지난 10월 30일부터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을 가졌으나 유족들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한 추모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6시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시민추모제 '우리를 기억해주세요'를 열었다. 추모제에는 고인들의 친인척 등 유가족 300명이 참여했으며 주최 측은 약 80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한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49일 추모문화제에서 한 시민이 촛불을 들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12.16 pangbin@newspim.com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추모 위령제(49재)가 열렸다. 위령제에는 유가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여를 희망한 영정 65위, 위패 77위를 모시고 불교 전통 의식을 치렀다.

오후 5시쯤 유족들은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한 시민분향소에서 참배와 헌화를 했다. 이후 본 행사가 시작되는 6시부터는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종교단체들이 각각 종교의식을 가졌다. 최초 112 신고가 이뤄졌던 6시 34분에는 30초간 묵념을 가진 뒤 112 신고 음성 영상이 울려퍼졌다.

추모제 한편에서는 시민들이 참사 현장인 해밀톤 호텔 옆 골목을 찾아 포스트잇을 남기고 흰 국화를 두며 헌화했다. 영하 10도를 웃도는 한파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이날 고 이지한씨의 아버지인 이종철 유가족 협의회 대표는 "이태원 한 복판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 세상으로 간 지 벌써 49일이 됐다"며 "시간이 지나면 고통과 그리움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우리 스스로 위로 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과 고통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호소할 것이, 분노할 것이 너무도 많지만 오늘 이 순간만큼은 오직 우리 모두가 사랑했던, 평생 사랑할 이들만을 생각하려 한다"며 "우리가 사랑했던 이들을 대신해 말씀드린다.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유족들은 각자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거나 세계인들을 향한 영어발언을 이어갔다. 해외에 있는 유족의 경우 영상편지를 보내 이를 상영하기도 했다.

추모제에는 청년추모행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중행동 등 시민사회도 함께했다. 김종기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평상시 좋은 일로 만났다면 좋았을 텐데 이태원 참사 유가족으로 49재에서 봬니 세월호 희생자 부모들도 너무 고통스럽고 마음이 아프다"며 "정부와 여당은 억울하게 가족을 잃고 삶이 망가져버린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망언을 멈추고 갈라치기 등 거짓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했다.

18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구성된 시민대책회의 대표자들은 공동호소문을 발표하고 국가의 책임과 공식 사과,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국민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외면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국가의 부재가 얼마나 참담하고 국가의 왜곡과 은폐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에 대해 가슴 깊이 새기며 다시는 이러한 사회적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영정‧위패 없던 국가애도기간 비판..."진짜 애도는 이제부터"

유가족 협의회는 결성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를 향해 ▲대통령과 정부의 진정한 사과 ▲성역 없는 책임 규명 ▲피해자 참여가 보장된 진상 및 책임 규명 ▲피해자 소통 보장 및 인도적 지원 ▲희생자 추모시설 마련 ▲2차 가해 방지 대책 마련 등 6대 요구사항을 밝힌 바 있다.

이중 희생자 추모시설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참사 직후 국가애도기간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영정‧위패 없이 설치돼 제대로 된 애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5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2.12.15 hwang@newspim.com

합동분향소는 정부의 국가애도기간 선포와 함께 참사 이틀 후인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비롯해 25개 자치구에 설치됐다. 첫날에만 1만명이 넘는 추모객이 다녀갔으며 국가애도기간 동안 희생자를 조문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은 총 11만7619명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설치 이후 엿새간 매일 분향소를 찾았으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설치 첫날과 11월 2~5일에 방문해 조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도 다수 방문했다.

녹사평역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시민들의 끊이지 않는 애도의 발걸음에 국가애도기간 이후인 11월 12일까지 연장 운영했다. 합동분향소 운영 종료 이후에도 이태원역 1번 출구 추모 공간은 유지돼 왔다.

그러나 1번 출구 추모 공간은 야외에 마련돼 있고 대부분의 추모 물품이 포스트잇 등 종이류와 흰 국화와 같은 생화이기에 비‧눈 등 자연 현상에 취약한 상황이다. 관리 주체 또한 모호해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인근을 둘러보며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유가족 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했다. 새로 설치된 시민분향소에는 유족들의 협의 하에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마련됐으며 종료 시점을 두지 않고 당분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더불어 향후 온전한 추모를 위한 별도의 추모시설 설치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분향소가 설치된 기간 동안에도 이태원역 1번 출구 추모 공간은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며 "현재 별도 추모공간 마련을 위한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화를 시작하려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유가족 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추모 활동 및 대정부 요구안 이행을 위한 행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오는 30일 오후 6시 이태원역 앞에서 2차 시민추모제를 열 계획이다. 2차 추모제에서는 유족들의 6대 요구사항을 재차 밝힌 후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한다.

youn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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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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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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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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