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코로나 확산 중국서 황도 통조림 사재기 왜?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10:55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11:2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로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황도 통조림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최근 감기약과 더불어 황도 통조림 사재기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마트 등 오프라인은 물론이고 온라인에서도 '매진'이라는 소식이다. 

중국 최대 통조림 제조사 중 하나인 다롄린지아푸즈식품(大连林家铺子食品·Dalian Leasun Food)은 지난 9일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황도 통조림 ≠ 약"이라며 "황도 통조림 자체에는 약효가 없다. 공급은 충분하니 겁먹을 필요도, 다급하게 살 이유도 없다"고 공지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패닉 바잉'이 지속되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지난 11일 웨이보에 "귤을 먹는다고 항원이 생기나?"라며 "황도 통조림은 왜 갑자기 불티나게 팔리나. 과학 방역을 믿고 소문들에 오도되지 말자"는 글을 올렸지만 사재기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중국일보 영자 신문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내 유통되는 황도 통조림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산둥성(山东省) 린이(临沂)시의 업체 수 십곳이 넘쳐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야간에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은 왜 황도 통조림에 열광할까.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 인체 면역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정보이지만 문화적 배경도 있다.

황도 통조림은 중국인들의 어릴 적 추억의 음식이자 북동부 지역에서는 감기 민간요법으로 통한다. 

1970년과 1980년대 추운 북부 지역에서는 신선한 과일을 접하기가 어려웠는데, 당시에 황도 통조림은 가족과 친지에 선물할 만큼 귀한 상품이었다. 

특히 감기에 걸려 입맛이 없는 아이들에게 달콤한 황도 통조림은 대체 식사가 됐고, 쓴 약을 먹길 거부하는 아이들에게 황도 통조림은 마치 우리나라에서 한약을 마신 뒤 먹는 사탕처럼 하나의 '보상'이었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한 네티즌이 웨이보에 엄청난 양의 감기약을 사재기한 사진을 자랑하며 "나는 (코로나19에) 준비돼 있다. 이제 남은 것은 황도 통조림"이란 게시글을 올린 것도 이러한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한 것일 수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이밖에 '타오즈'(桃子·복숭아)와 '타오파오'(逃跑·도망가다)의 앞글자가 발음이 같아 "먹으면 병이 달아난다"로 결부시키는 사람도 있다. 황도 통조림은 코로나19 급확산에 불안한 중국인들에게 있어 심리적 안정제가 되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