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히잡 시위 탄압' 이란, 유엔여성기구서 퇴출...한국도 찬성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09:28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09:2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히잡 시위'를 강경 진압한 이란이 유엔의 여성기구에서 14일(현지시간) 퇴출됐다. 한국도 이란 퇴출에 찬성표를 행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는 이날 미국 뉴욕 본부에서 이란을 ECOSOC 산하 여성지위위원회(CSW)에서 즉시 제명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체 54개 회원국 중 한국을 포함한 29개국이 찬성했으며,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8개국은 반대, 16개국은 기권했다. 이란은 표결에서 제외됐다.

CSW는 성평등 증진과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위원회다. 

이번 결의안을 제안한 미국의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대사는 "(결의안 채택은) 이란 여성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자국 여성에 대한 공격은 계속 하면서 CSW 좌석에 앉게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유엔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반면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 "(미국의) 불법적인 행동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한 전례를 만들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 표결 전 ECOSOC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도 제출했지만 결의안은 결국 채택됐다. 

한편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아 이슬람 율법을 어겼다며 경찰서에 체포된 뒤 의문사한 사건 후 반정부 시위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란 정부는 시위자들을 유혈 진압하고 사형을 선고하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규탄을 받고 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이란 히잡' 연대시위. 2022.12.10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