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인 권도형(31) 테라폼랩스 대표가 세르비아에 체류 중이며 주소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대표는 지난 9월 초 싱가포르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로 체류지를 옮겼다.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 [사진=유튜브 캡처] |
권 대표에게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최고등급 수배인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다. 법무부는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라‧루나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권 대표가 수사를 피할 목적으로 도피한 것으로 간주하고 공소시효를 정지시켰다. 또한 지난 9월 권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고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신청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1월 28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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