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충북 충주시는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유해발굴을 위한 보조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민간인희생자 유해발굴 대상지는 호암동 싸리재(호암동 749-3) 일원이다.
충주시청. [사진 = 뉴스핌DB] |
진실화해위원회는 상당 기간 조사를 거쳐 호암동 싸리재에 보도연맹 민간인 희생자의 유해가 묻혀있다고 결론을 내고 충북도와 범위를 분담해 유해를 발굴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비를 지원받아 해당 지역에 대한 유해발굴을 추진함으로써 한국전쟁에서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민간인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와 명예회복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보조사업 신청을 원하는 비영리 법인 또는 민간단체 등은 충주시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충주시청 자치행정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자격 요건 등은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역사 속에 묻혀있던 희생자의 고통을 해소할 뜻깊은 기회를 의미 있게 활용할 것"이라며 "사업이 힘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조사업자 선정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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