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신용카드와 같은 비현금 지급수단의 확대되며 위조지폐는 주로 야간에 고령층 상인들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상점이나 슈퍼마켓·노점상 등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은행]

13일 한국은행은 위폐방지 실무위원회가 하반기 회의를 열어 최근 위조지폐 발견 현황과 화폐위조범 검거사례 등을 점검하고 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대다수 참석자들은 최근 신용카드와 모바일페이 등 비현금 지급수단이 활성화되면서 위폐발견 건수가 낮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위조지폐가 고령층 상인들을 대상으로 야간에 많이 유통되는 만큼 이들 상인들을 위한 맞춤형 위폐방지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이에 최근 발견되는 정교한 방식의 위조수표 제작 기법에 대해 정보 공유 강화 필요성이 제시됐다.

다수의 참석자는 홀로그램 등 중요 위·변조장치가 훼손되면서 위폐로 오인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므로 '돈 깨끗이 쓰기' 홍보 등을 통해 이를 해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위조지폐 제조 및 유통 시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관련 법적조항과 함께 상세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회의를 통해 위원회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위조지폐 제조 및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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