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허리띠 졸라매는 유통] ②차입금 부담 롯데쇼핑의 '선택과 집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세계그룹 절반 가량 투자금 8조원 투입
백화점 점포 리뉴얼 등 수익성 높은 영역에 투자
50% 육박한 차입금 의존도에도 '본업 경쟁력' 살리기 나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보복소비로 호황을 누렸던 유통업계가 올해 들어 하반기를 기점으로 유동성 위기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내년부터 해외 여행이 본격화되면 내수가 감소할 수 있고, 경기 침체로 소비 둔화도 예상되서다. 자금 시장의 경색 속에서 유통업계가 어떻게 현금 흐름 악화를 대비할지 그 대책을 들여다봤다.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쇼핑이 차입금 부담에도 장기간에 걸친 '조 단위' 투자를 진행한다. 전체 투자 규모는 8조원으로 맞수인 신세계그룹(20조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본업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18.6% 증가한 150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의 손실로 돌아섰다.

[허리띠 졸라매는 유통] 글싣는 순서

1. 이마트, 효율 따져 투자 계획 재검토
2. 차입금 부담 롯데쇼핑의 '선택과 집중'
3. 현대百그룹, 지주사 전환 통해 유동성 확보

영업이익은 기업이 사업을 통해 벌어드린 수익을 말하며, 당기순이익은 대출 이자나 법인세 등을 모두 빼고 남은 순이익을 말한다. 즉 사업을 잘해도 영업 외 비용이 많이 나가면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이다.

3분기 누적 실적으로 봐도 롯데쇼핑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극명하게 갈린다. 3분기 누적 롯데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198.2%나 증가한 29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으로 91.6%나 감소했다.

또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롯데쇼핑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감소하고,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롯데쇼핑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 현금흐름은 1조38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4847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사진=롯데쇼핑]

반면 같은 기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8855억원에서 1289억원으로 85% 감소했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작년(1조1040억원)과 올해(1조1841억원)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투자 현금흐름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비용은 관계기업 투자주식 취득 부분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을 사모펀드 운영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함께 인수했다. 이로 인해 이 비용이 작년 378억원에서 올해 6363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재무활동 현금흐름에서는 단기차입금 상환(1조1613억원)과 사채 상환(1조486억원)에 2조원이 넘는 돈을 썼다. 2018년 30% 미만을 유지했던 롯데쇼핑의 차입금 의존도는 현재 50%에 육박한다.

이 같은 악화된 재무구조에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초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본업 경쟁력 회복으로 높은 영업 현금흐름을 창출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롯데쇼핑 재무안전성 지표.[자료=한국신용평가]

지난 2월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쇼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며 ▲사업포트폴리오 전반의 수익성 약화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부담이 과중 ▲향후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의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조정 이유로 들었다.

이에 롯데쇼핑은 높은 차입금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조 단위 투자를 이어간다. 대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을 낼 수 있거나 성장성이 높은 곳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롯데그룹은 유통사업에 향후 5년간 총 8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백화점 점포 리뉴얼에 상당 부분 쓰기로 했다. 당장 내년에만 6814억원이 투입된다.

한때 매출 1위 점포였던 롯데백화점 본점은 전관 리뉴얼에 들어갔다. 백화점은 롯데쇼핑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로 할인점이나 전자제품전문점보다 적지만, 전체 사업부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흑자로 돌아선 롯데마트도 제타플렉스, 맥스 등 특화 매장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온라인 사업에도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한다. 온라인 침투율(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국 오카도와 손잡고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 외부 영향에도) 이 같은 투자 계획은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재무구조 관리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