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지원자 6만1676명…2012년의 절반 수준
2007년 태어난 학생들 2023학년도 고교 진학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내년도 서울 일반고 지원자가 전년대비 4500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07년 재물과 길운이 따르는 '황금돼지해' 출산율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3학년도 지원자수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지원자는 총 6만1676명이다. 전년 대비 4584명(8.0%) 증가했다. 남학생이 3만2079명, 여학생이 2만9597명이다.
/제공=서울시교육청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12.12 wideopen@newspim.com |
학령인구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황금돼지해'로 불린 2007년 출생아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경쟁률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2년 서울 일반고 지원자는 약 11만명이었다.
지원자 중 국제고·외고, 자사고 중복 지원자는 전년 대비 844명(8.1%) 증가한 1만1273명이다. 중복 지원자 중 불합격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전형 대상에 포함된다.
응시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지원자 6만510명, 체육특기자 812명, 보훈대상자 자녀 126명, 지체부자유자(근거리통학대상자) 45명, 특례 적격자 183명이다.
일반지원자, 보훈자 자녀, 지체부자유자는 중학교 석차연명부의 개인별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남녀 구분 없이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와 특례 적격자는 석차백분율과 관계없이 선발한다.
배정 대상학교는 전년도와 같은 총 209교이다. 도봉고가 통폐합으로 배정 대상학교에서 제외됐지만, 장훈고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총 규모에는 변화가 없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전형을 거쳐 내년 1월 6일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2월 2일 배정학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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