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내년 전세계 공간정보 기술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우리나라에서 마련된다.
내년도 공간정보 국제표준화기구 총회 유치에 성공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
국토교통부는 지난 5~9일 스웨덴에서 진행된 제55차 공간정보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TC 211·공간정보 국제표준) 스톡홀롬 총회에서 대한민국(전주시)이 2023년 제56차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간정보 국제표준 총회는 지구상의 사물 또는 현상을 공간정보로서 수집·처리·분석하는 방법과 서비스에 대한 기술을 공유하고 국제표준을 제·개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다.
공간정보 분야의 표준화를 위한 기술위원회로 1994년 6월 ISO 211번째로 구성됐고 우리나라는 1995년 1월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2023년에 개최될 제56차 공간정보 국제표준 총회는 70개 회원국의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 학술인 등이 참여하는 공간정보 표준화 회의, 표준화 사례 발표 세미나, 표준 전략 자문 및 의장단 회의 등이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공간정보 국제표준 총회를 통해 한국의 공간정보 기술 홍보와 국제 인지도 확산, 디지털 트윈국토 기술에 대한 국제협력의 장(場)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제56차 공간정보 국제표준 총회의 유치를 위해 총회 전체 회의 및 분야별 국제표준 개발회의 등에 참석, 전주시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오성익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진흥과장은 "내년도 공간정보 국제표준 총회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된 만큼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공간정보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회원국 간 협력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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