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체육 사각지대 해소"…이윤형 전 시수영연맹 회장 '수원시체육회장' 출마

기사입력 : 2022년12월10일 13:53

최종수정 : 2022년12월10일 13:53

"종합체육시설 운영 경험 덕에 공공체육시설 활성화"
회전의자에 앉아 있지 않고 현장 찾아가 도와줄 부분 찾을 것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오는 22일 경기 수원시체육회는 제3대 수원시체육회장을 종목별 대의원을 대상으로한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10일 이윤형 전 수원시 수영연맹 회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2.10 jungwoo@newspim.com

이에 이윤형 전 수원시 수영연맹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회장은 과거 경기도교육청 수영 전문지도자로 활동했고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수원시수영연맹 5, 6, 7, 8, 9대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신영통 자연유치원(유아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10일 뉴스핌은 수원시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윤형 전 회장을 만나 체육회 회장 출마와 관련된 얘기를 들어 봤다.

이 전 회장은 "공공체육시설의 지역주민 우선 사용권 등 공청회로 해법 모색하다"라며 "(체육)시설의 잉여시간을 활용해 야간시간에도 지도자의 배치 등으로 시민을 배려하겠다"라고 시민참여형 체육행정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시니어 층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종목단체 서류간소화 추진과 종목 관련 지도자 교육도 병행하겠다"라며 체육활동에 있어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다음은 이윤형 전 수원시수영연맹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수원시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을 했다. 어떤 부분들을 잘할 수 있나

▲저는 수원에서 태어났고 후배들을 가르치고 스포츠센터까지 운영하는 등 체육 현장에서 쌓은 많은 경험 덕에 실전에 강한 편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인과 시민들을 위해 수원시 체육회장에 도전하고자 한다. 수영뿐만 아니라 체육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민선시대가 열렸으니 변화가 필요하다.

정치적인 부분에서도 협의를 하고 협치는 할 수 너무 개입 않도록 해야 한다. 정치와 일방통행식의 관계에서 벗어나 체육을 잘하는 사람들이 체육회에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스포츠센터 운영을 꽤나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용료에서 매리트가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활성화시키는 방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

체육시설만해도 산재해 있는 시설이 선착순으로 접수하다 보니 정작 그 동네 사람들은 이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 든 사람들은 인터넷 접수 등이 장벽 앞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위해 동네별로 시설 운영을 위한 공청회를 열겠다. 지역민 우선권 등 배려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다만 야구장, 축구장 등 특정 동네에만 있는 시설 이용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우선권보다 마찬가지로 공청회를 열어 또 다른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시와 시의원 등과 함께 찾아보겠다.

당연히 많은 곳에 존재하는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어느 정도의 우선 사용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엘리트체육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종목들이 너무 많다. 이에 대한 방안은

▲제가 여기에 나오면서 무엇으로 철학을 표현할까 고민해봤는데 시민들에게 체육과 관련해 '더 깊게' 들어가 보자 엘리트체육에 대해서는 '더 높게' 생각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엘리트체육은 이기는 게 중요하다. 상징성만 있다면 엘리트 체육이 아니다. 실업팀에 대해서는 약속을 하기 쉽지 않지만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게 훈련장을 살펴보겠다. 큰 예산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현장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고자 한다.

지난 6일 이윤형 전 수원시 수영연맹 회장이 수원시 체육회장 선거출마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사진=본인제공]

체육회장이 된다면 저는 회전의자에 앉아 있지 않고 한 번이라도 더 훈련장을 방문해서 당장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엘리트 선수들 문제에 대해서는 수원시와 협의해서 감독 등의 현장 관계자들과 논의해서 공약에도 있는 성과급제 등을 도입하고 싶다. 더 높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외된 종목도 물론 살펴봐야 한다. 당연히 체육회가 챙겨야 한다. 정치인이나 기업들이 인기 종목에 지원에 치중하고 있지만 체육회는 비인기종목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게 체육회의 역할이다.

-축구장의 인조잔디를 다목적구장으로 개선하자 목소리도 있는데

▲저도 이런 고민을 많이 해봤다. 단풍나무로 마루바닥을 깔았는데 에어로빅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중간에 비는 시간을 활용해 필라테스 등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 영업시간도 시민이 퇴근한 늦은 시간에도 운영할 수 있도록 여론조사 등을 통해 고민해봐야 한다.

이런 시설들의 잉여시간들을 활용해서 지도자 배치, 프로그램 마련 등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시체육회는 엘리트체육을 위한 곳이라는 '벽'이 있다. 시민을 위한 구상은

▲공약 중에 은퇴 선수 재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영업시간을 늘리거나 하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파견 될텐데 올바른 운동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들이 필요한데 엘리트 출신 지도자들은 엘리트가 없는 시니어 종목들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분들을 지도하기 위해 지도자 교육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자세와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이 부분을 보완하고자 한다.

시니어종목이 많고 대회도 자주하는 데 어르신들이 회장 같은 임원을 오히려 안 하려고 한다. 이유는 체육회 예산으로 대회를 치르면 제출해야하는 서류가 복잡하다. 어르신들에게는 너무 힘든 부분이라 서류 간소화를 위해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한다.

-당선시 수원시 체육회에 가져올 변화는

▲본인은 '수원특례시 민선8기 새로운 수원 기획단' 소속 문화체육분야 위원으로 활동했는데 체육분과 회의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당시 "체육회가 체육이 아니다. 종목이 체육이다. 체육회는 사무국일 뿐이다. 체육회는 권한 기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기에 시민들이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서류 간소화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인원들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체육인이 많아야 시가 건강해지고 수원시도 체육으로 인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 저는 그 누구와도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

당선된다면 시나 의회와의 협의가 없을 수 없겠지만 무조건적으로 체육이 희생할 수는 없다. 저는 지금도 그 누구와도 조건이 있는 약속은 하지 않으려 한다. 체육에 대한 자긍심과 체육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변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마를 결심했기 때문이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