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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방역에 맡겨야" "그래도 불안"...'실내마스크 해제' 논의 급물살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11:11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11:11

"숨쉬기 힘들었던 마스크"...착용 의무 해제 환영
"개인 위생·백신접종 등 스스로 방역 철저히 해야"
"여전히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서울=뉴스핌] 지혜진 최아영 신정인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해제와 관련해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다수 시민들은 반색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하거나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는 등 신중한 의견도 있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해제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을 지적했다.

직장인 최태민(30) 씨는 "숨쉬기 힘들고 담배라도 피고오면 마스크에 담배 냄새가 배고, 안경을 끼면 김이 서려 불편하다"며 "이미 위드코로나 이야기 나온 지 1년이 넘었기 때문에 해제 시기는 빠를 수록 좋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실내 마스크 안 쓰고 있기 때문에, 이미 타국 사례를 통해 답이 나와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정부가 이달 말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발표하기로 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기준과 대상을 논의해 착용 의무 조정 시점을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 중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의 모습. 2022.12.07 hwang@newspim.com

질병관리청의 지난 10월 20일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주요 국가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현황' 자료를 보면 조사된 19개국 중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의료시설은 모든 나라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대중교통은 이탈리아, 독일, 싱가포르, 대만 호주 등 10개국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대학생 최여름(25) 씨도 "이미 해제 시기가 늦었다"며 "일회용 마스크는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도 되고, 저 같은 경우는 비염이 있어서 마스크 때문에 종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이나 백신접종 등에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 김원석(63) 씨는 "코로나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 되어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개인이 알아서 관리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10명 이상 회의실 같은 좁은 공간에서는 자율적으로 권고한다든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을 맞는 등 스스로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습지 교사 신희순(59) 씨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개인 관점에서 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며 "세정제를 가지고 다니면서 손을 계속 닦거나 실내에 있을 때는 문을 열거나 공기청정기를 틀어 환기를 하는 등 개인이 신경 쓸 문제"라고 짚었다.

실제 한 총리는 이날 개량박신(2가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특히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청소년의 2가 백신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교사 이경숙(57) 씨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학교 같이 밀접촉이 많은 곳에선 코로나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 코로나 추이를 보고 좀더 안정된 뒤에 해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만27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6만5253명)보다 2519명 줄어들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2일(5만2987명)보다는 9747명 늘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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