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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혼다에 28조원 배터리 공급계약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11:21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11:21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업체인 중국의 CATL(寧德時代, 닝더스다이)이 혼다자동차를 상대로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CATL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 동안 혼다에 123GWh 규모의 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SNE리서치가 올해 자동차용 배터리 팩 가격으로 제시한 174달러(1KWh)를 적용하면, 123GWh는 약 27조8000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향후 배터리 팩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종 구매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CATL의 배터리는 혼다의 중국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혼다차이나는 2021년 10월 중국에서 전기차 브랜드 'e:N'을 발표했으며, 지난 4월 양산 모델이 출시됐다. 혼다차이나는 2027년까지 e:N 브랜드 모델 10종을 출시해 전기차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중국에서 전기차 8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혼다에 납품될 배터리는 CATL의 장시(江西)성 이춘(宜春)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공장은 2021년10월에 기공됐으며, 생산규모는 50GWh다. 투자규모는 135억위안(약 2조5000억원)이며, 2024년 완공 예정이다.

혼다차이나는 이미 지난 2020년 7월 CATL과 글로벌파트너십을 맺고 배터리 공동개발, 안정적인 공급, 회수와 재활용 부분을 함께 연구해 왔다. 이어 혼다차이나는 지난 7월 CATL의 증자에 참여해 0.94%의 지분을 확보, CATL의 10번째 대주주 지위에 오르며 관계를 긴밀히 했다.

한편, 혼다자동차는 지난 8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으로 약 5조원을 투자해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LG에너지솔루션 51%, 혼다 49%)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혼다자동차의 미국 공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CATL 사옥 전경[사진=바이두 갈무리]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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