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조은누리양 구했던 '군견 달관' 특별한 은퇴식 열렸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08일 10:32

최종수정 : 2022년12월08일 17:47

육군 32사단 8일 오후 1시 30분
세종시 사단 기동대대 은퇴 행사
조양·가족 꽃목걸이로 감사 전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견 '달관' 은퇴를 명 받았습니다."

3년 전 조은누리(당시 14살) 양 수색작전에서 활약했던 군견 '달관'이 8일 은퇴했다. 조 양과 가족들도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2019년 충북 청주시 일대 산속에서 실종돼 국민적 걱정이 컸던 조 양의 생명을 구했던 군견 달관이가 정찰견 임무를 마치고 명예롭게 은퇴했다.

육군 32사단에서 8일 열린 군견 '달관'이 은퇴식에서 조은누리양 가족이 달관이에게 생명을 구해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육군]

육군 32사단은 8일 오후 1시 30분 세종시 사단 기동대대에서 군견 달관이를 위한 은퇴 행사를 마련했다. 

달관이는 2012년생 셰퍼드로 2013년 육군군견훈련소에서 20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그해 11월 32사단 기동대대에 배치됐다.

그동안 조 양 수색작전 등 12차례의 실제 작전에 투입돼 활약했던 달관이는 2016년 2작전사령부 군견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군견훈련소 보수교육에서도 해마다 종합 성적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왔다.

베테랑 군견 달관이의 올해 나이는 10살. 사람으로 환산하면 70대 고령이다. 부대는 체력 문제로 더 이상의 임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달관이가 편안하게 일생을 보낼 수 있도록 은퇴를 결정했다.

국가와 군을 위해 작전과 훈련에 매진해온 달관이는 은퇴 후 사단에서 정든 전우들과 제2의 견생을 살게 된다.

지난 10여 년 간 달관이와 호흡을 맞춘 군견병은 모두 9명. 은퇴하는 날까지 달관이의 일상과 훈련을 함께 해온 군견병 김민수(22) 일병은 "달관이는 낯선 군대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신뢰와 우정을 쌓은 소중한 전우"라며 석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육군 32사단에서 8일 열린 군견 '달관'이 은퇴식에서 장병들이 손편지로 만든 목걸이를 달관이에게 선물하고 있다. [사진=육군]

이날 행사는 윤상순(중령) 32사단 기동대대장 주관으로 은퇴 명령 낭독, 은퇴견 명찰 부착, 약력 소개, 장병들이 직접 제작한 선물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보통 군견 은퇴식 행사는 군견훈련소장 주관 통합 행사로 열린다. 하지만 이번 은퇴식은 달관이의 공로와 헌신을 기억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단 장병들이 직접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의미를 더했다. 3년 전 달관이가 구조했던 조 양 과 가족들이 달관이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부대를 찾았다.

조 양은 달관이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고마움과 아쉬움을 전했다. 조 양의 아버지 조한신(52) 씨는 "육군 장병들과 달관이가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의 우리 가족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달관이가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