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스토킹 혐의로 수사 받던 70대 남성이 자신과 60대 여성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현주건주물방화치사 혐의로 A(77)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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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32분쯤 B(61)씨가 운영 중인 서울 도봉구 창동 상점을 찾아가 B씨와 자신의 몸에 휘발성 물질 약 500㎖를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입건됐으며, 다음주 중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씨는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A씨는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회복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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