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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치국회의, 내년도 안정성장 방역최적화 방향제시

기사입력 : 2022년12월07일 17:15

최종수정 : 2022년12월07일 17:17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 지도부가 내년도 안정적인 경제운용과 방역 최적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신화사가 7일 보도했다. 중앙정치국은 중국공산당내 상설회의체로,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당내 서열 24위 내의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통상 1달에 1회씩 회의를 개최하며, 회의 종료후에 공보를 발표한다. 11월 말 혹은 12월 초에 개최되는 정치국 회의는 경제 문제를 다룬다.

이번 중앙정치국 회의는 발표문을 통해 내년에 '안정을 우선하고 성장을 추구한다'는 뜻의 '온자당두, 온중구진(穩字當頭, 穩中求進)'의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정치국은 또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각종 정책들의 유기적 배합을 강화하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최적화해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자당두, 온중구진'라는 표현은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올해 경제 운용 방향으로 제시된 것으로 적극적인 재정정책 등을 뜻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정치국이 경제운용 관련 사항으로 방역조치 최적화를 제시한 것은 기존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회의는 또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효율성을 높이고 온건한 통화정책은 정확하고 강력해야 하며 산업 정책은 발전과 안전을 병행해야 하고 과학 기술 정책은 자립과 자강에 중점을 둬야 하며 사회 정책은 민생 최저선(마지노선)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공산당은 조만간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해 이번 정치국회의가 제시한 방향을 토대로 내년도 경제정책 기조를 설정하게 된다.

[베이징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집권 3기 최고지도부 인선을 발표한 뒤 연설하고 있다. 2022.10.23 wodemaya@newspim.com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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