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온은 석촌호수에 전시했던 러버덕 원단을 이용해 약 1000개의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러버덕은 폴리에스터 원단 200여 조각을 이어 붙여 만든 작품이다. 펼친 면적이 약 1500㎡에 달하는 폴리에스터 원단은 본래 전시 종료 이후 폐기 예정이었지만, 롯데온의 기획 아래 롯데월드타워, 119레오의 도움을 받아 굿즈로 재탄생했다.

전시를 진행했던 롯데월드타워와 작가가 러버덕을 무상으로 기증하기로 결정했고, 폐방화복 업사이클링 업체인 119레오는 원단을 받아 깨끗이 세척하고 분해, 재가공해 러버덕 굿즈를 만들었다. 러버덕 굿즈는 러버덕 파우치와 러버덕 미니 파우치 등 두 종류다.
러버덕 파우치는 노트북을 보관할 수 있는 크기로, 119레오가 폐방화복을 활용해 완충재를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업사이클링 굿즈 중 119개는 송파지역 소방관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일부는 지구를 위한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또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는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러버덕X119레오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러버덕 굿즈를 비롯해 119레오의 다양한 폐방화복 업사이클링 상품을 전시한다.
조의근 롯데온 마케팅기획자는 "행사 기간 약 650만 명의 고객과 만났던 러버덕이 업사이클링을 통해 친환경 굿즈로 재탄생해 친환경 상품으로 고객을 찾아간다"며, "앞으로도 롯데온은 지구를 위해 이로운 경영을 펼치는 '이로온 브랜드'를 찾아 고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