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리움미술관, 장애인 초청 관람…"쾌적한 전시 관람 경험 제공"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09:23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09: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각장애인·수어통역사 100여명 초청
디지털 가이드로 자유롭게 전시 관람
작품 앞 QR코드로 소장품 수어해설 영상 감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리움미술관이 '세계 장애인의 날(12월3일)'을 맞아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사 등 100여 명을 초청하는 미술관 관람 행사를 5일 개최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후 위기, 팬데믹, 전쟁 등 전 세계적 관심사를 실험적인 재료와 상상력 넘치는 시각으로 접근한 '구름산책자' 전시와 공예의 예술성과 가능성에 집중해 새로운 재료와 매체, 진화된 소통과 작업방식을 조명해 본 '공예, 지금' 전시 등을 관람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수어통역사와 청각장애인 참여자들이 리움미술관의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리움미술관] 2022.12.06 89hklee@newspim.com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전시를 소개했고 수어통역과 전문 속기사의 문자통역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청각장애인들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소개 이후 참여자들은 '디지털 가이드'를 사용해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했으며 수어 통역사들은 수어로 청각장애인들이 보다 편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작품 앞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주요 소장품의 수어해설영상도 함께 감상했다.

행사에 참여한 서울시수어통역센터 종사자들과 청각장애인들은 리움미술관이 제작한 수어해설영상을 모니터링하여 개선의견을 전달했다. 리움미술관은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제작예정인 수어해설 영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참여자들이 작품 앞 QR코드를 통해 수어해설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리움미술관] 2022.12.06 89hklee@newspim.com

참석자들은 "작품을 보기 전에 큐레이터가 전시를 설명해 줘서 더 흥미있게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전시 설명을 할 때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을 함께 해줘서 내용을 놓치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정훈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장은 "수어해설 영상이 나오는 QR코드가 전시장 곳곳에 부착된 것을 보고 청각 장애인들이 좀 더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리움미술관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행사 후 리움미술관은 초청 관람행사 이후에도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사들이 가족과 함께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전시 초대권 1천 장을 서울특별시 농아인협회에 전달했다.

리움미술관은 올 한해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오고 즐길 수 있는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이 되기 위해 장애인들의 미술관 관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리움미술관의 장애인 초청 관람행사 단체사진 [사진=리움미술관] 2022.12.06 89hklee@newspim.com

4, 10, 12월 총 3회 걸쳐 진행한 장애인 초청관람행사에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등 11개 기관에서 장애인, 봉사자, 가족 등 총 32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리움미술관은 장애인과 동반 1인까지 기획전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8월에는 리움미술관 상설전 대표 소장품의 수어해설 영상을 제작해 전시장에 QR코드로 제공했으며 미술관에 오지 않고도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5월과 11월, 총 8회에 걸쳐 진행한 청각장애학생 감상프로그램 '감각 너머'에는 서울삼성학교, 서울애화학교, 서울농학교의 청각장애학생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리움미술관의 작품을 감상하고 전문 예술강사, 코딩전문가, 안무가 등과 함께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몸동작으로 자신의 감상을 표현해 보면서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예술적 상상력을 펼쳤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리움미술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장애에 제약 받지 않는 쾌적한 전시 관람경험을 제공하는 포용적 미술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외부 전문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