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30~40대 신흥부자 "종잣돈은 7억"…부동산자산 비중 높아

기사입력 : 2022년12월04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12월05일 08:14

KB금융, 2022 한국 부자(富者) 보고서 발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30~40대 신흥부자들은 부를 축적하기 위한 종잣돈(Seed Money)의 규모를 '7억원'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전통부자에 비해 부동산자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한국 부자의 현황, 투자행태, 미래 투자 방향 등을 면밀히 분석한 '2022 한국 富者(부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는 ▲한국 부자 현황 ▲부자의 투자 행태 ▲부자의 미래 투자 방향 ▲부자의 부의 생애 ▲신흥부자의 자산관리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부자의 자산관리 등 총 여섯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보고서는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30~49세 개인을 '신흥부자'로 정의했다. 금융자산 2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50대 이상의 '전통부자'와 비교해 이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파악했다. 또한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부자들의 자산관리 실태'를 분석한 것도 특징이다.

[사진=KB금융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신흥부자 수는 7만8000명으로 부자의 약 18.4% 수준이었고,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는 99조5000억원으로서 부자의 총금융자산 중 3.5%를 차지했다.

'신흥부자'는 부를 축적하기 위한 종잣돈의 규모를 '7억원'이라 응답했으며, 이들이 종잣돈을 모았던 주된 방법은 '전통부자'에 비해 '근로소득을 모아서'(+14.8%p), '부모로부터의 지원·증여·상속으로'(+11.4%p) 모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한 '신흥부자'는 종잣돈 마련 이후 '전통부자'에 비해 '주식'(+10.3%p)과 '예적금'(+3.4%p)의 금융상품을 활용하거나, 금·보석, 디지털자산 등 '기타자산'(+3.6%p)으로 자산을 키운 경우가 많았다.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을 키운 경우를 살펴보면 '신흥부자'는 '전통부자'와 다르게 '다세대·연립·빌라'에 투자한 비율이 높았으며, '전통부자'는 재건축아파트, 상가, 토지 등에 투자한 비율이 '신흥부자'보다 높았다.

'신흥부자'의 경우 총자산 포트폴리오 중 부동산자산(64.7%)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통부자'(51.9%)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흥부자'가 목표로 생각하는 총자산 구성비는 부동산자산 52%, 금융자산 36%인 것으로 조사되어 향후 금융자산 확대 및 총자산 확대를 위한 자산운용 계획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전통부자'의 66.2%가 본인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데 반해 '신흥부자'는 4명 중 1명 정도 수준인 26.4%만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부자'는 본인이 되고 싶은 부자의 미래상에서도 '자산을 성장시키는 부자'(19.5%)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아 '전통부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자기계발에 노력하는 부자'(24.6%)의 모습과는 차이를 보였다.

어려웠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부자들의 자산관리 실태'를 살펴보면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금융자산 비중을 축소(2019년41.2%→2020년39.9%→2021년36.6%)하고, 부동산자산 비중을 확대 (2019년54.3%→2020년56.0%→2021년59.0%)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의 경우 부자의 약 42.0%가 '금융자산 운용을 통해 수익이 발생했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팬데믹 시기 이전인 2019년의 19.3% 대비 약 두 배 정도 수준이었으나, 2021년에는 금융자산을 투자하여 손실이 발생한 경우가 늘어나면서 '수익이 발생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17.0%로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2020년과 2021년 팬데믹 시기에 부자는 부동산자산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부동산' 모두에서 수익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수익이 발생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2019년과 비교하여 증가(거주용 부동산: 2019년31.3%→2020년41.3%→2021년42.5%, 거주용 외 부동산: 2019년17.8%→2020년37.3%→2021년34.0%) 하였다.

이와 더불어 팬데믹 기간 동안 부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때 보다 더 보수적으로 부채 수준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과 2021년에 한국 부자의 43.8%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의 금융부채를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56.5%에 비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한국 부자 보고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7주간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한국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별도 패널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심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12년 차를 맞은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는 부자들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담기 위해 특정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고객이 아닌 전체 한국 부자 중 대상을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객관적이면서도 심층적인 결과물을 담아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